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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부터 귀화서류를 모으며 귀화준비를 하고 있는 나님.



그런 저의 새로운 이름을 결정하는 이야기입니다.





서류가 만들고 작성하고 복사하고 그냥저냥 고민할 거리도 없이 준비했는 데, 이름은 정말 고민되더군요.


자신의 새로운 이름을 만드는 것은 정말 고민됩니다.



일반적으로 이름의 읽는 법을 내비두고 한자를 바꾸는 방식.


혹은 한자를 내비두고 읽는 법을 바꾸는 방식.



이 두가지 방법을 많이 선호들 한다고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읽는 법은 광희 . 한자로는 光熙입니다.


그러나 한자를 일본식으로 읽으면 [코우키] 가 되지요.


한자를 그래도 두고 읽는 법을 코우키로 바꾸면 끝.

혹은 광희를 그대로 두고 한자를 저 한자가 아닌 다른 한자로 바꾸면 끝입니다.




제가 지금껏 일본에 살아본 결과 저 이름이 정말 싫더군요.

특히 熙자가 일본에서 잘 안쓰이는 관계로 짜증나는 일도 많았습니다.


그렇다고 이름을 바꾸자니 그냥 싸그리 바꾸고 싶다는 생각이 듬.



그리하여 생각해낸 두가지 안.


1.제 의견 - 아내님 이름이 아키(뜻 : 가을) ,아들이름이 하루 (뜻 : 봄) 이니 여름 (나츠)이나 겨울(후유)로 하는 것은 어떤가.


아내님에게 맹반대를 당하고 폐기됩니다.



2.아내님 의견 - 이름에 光자만을 살려서 [히카루] 혹은 [히카리] 로 하는 것은 어떤가.

일반적으로는 남자이름에도 많이 쓴다니지만, 영화,드라마,애니,만화,가수의 영향으로 저같은 경우 저 이름은 여자이름이라는 인식이 커서 폐기처분. (유명 가수중에 우타다 히카루라고 있죠...)



의견이 좁혀지지 않아서 결국 주변사람들에게 상담을 해보았습니다.



아내님의 할머지와 제 어머니의 경우, 작명소에게 이름을 만들라는 의견 (나이드신 분들은 기본적으로 이런 미신을 믿는다)


장모님과 그 외 제3자인 가게 알바생등등 - 니가 하고 싶은 거 하렴.




요런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제 의견을 굳혀서 여름이나 겨울로 할까 하지만, 아내님의 반대의견이 있으니 조금 망설여지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결국 사는 것은 저와 아내님이니까요.


그런 와중에, 광희란 이름에서 일본이름을 따오는 방식에서 떠나, 성을 남기는 것은 어떤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문[文]자가 들어가는 이름을 찾기시작합니다.


일본식이름을 찾아보니 [후미야] 라는 이름이 간편하고 좋다고 하더군요.


그러나 어머니의 처할머니님 의견에 있었던 내용.


이름의 운세가 썩 맘에 들 정도가 아님.



그래서 [문]자가 들어가는 이름중에 멋있는 이름 뭐가 있을까 찾아보다가...


아내님이 이 이름 멋있다고 들고 온 이름.



나왔습니다.

-시몬-


文은  일본에서 [분]으로 많이 읽히지만 [몬]으로도 읽힙니다.

덕분에 몬이 결정되고, 앞에 시를 붙이는 것으로 시몬!






뚜둥!


저는 이 시몬의 이름을 본 순간부터 예전부터 즐겨보면 그렌라간의 시몬이 머리속에서 떠나질 않고 시몬으로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내님은 그렌라간을 보지 않아, 그냥 일반적으로 보았을때, 시몬이란 이름이 멋있다고 저에게 들고온 상황.




굳.


이대로 결정.



문제는 앞의 한자를 무엇으로 하는 가 하는 부분입니다.







개중에서 운세가 정말 좋다는 23획의 총운세 5점짜리 입니다.





자, 이제 귀화가 되면 제 이름은 시몬이 되겠네요 ㅎㅎㅎ




만족스럽습니다.




임신중인 아내님의 앞으로 태어날 자식이 만약 딸이면... 


딸이름도 러브라이브에 등장하는 린의 이름을 붙이기로 했으니...




덕후 집안의 자식은 기본적으로 애니를 따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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