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오사카에서 오사카성을 보고 토쿠마사에서 카레우동을 먹은 다음 움직인 곳은 교토였다.



오사카에서 교토까지 약 50분가량 전철을 타야했기에 그 시간동안 동인이가 교토에서 먹을 맛집을 검색해주었다.




....뭐 보러온거보다 맛집 검색만 열심히 해둔 것인지 이건 뭐 맛집에 대해 엄청나게 빠삭하더라!



새삼 내가 외국인이라는 것을 느낀것은 佰食屋라는 가게이름을 보고 필링이 안왔는 데...

나중에 이야기를 하다가 검색해보니 백식당은 하루에 백개 한정판매를 한다고 하더라.

아...그래서 백식 (백개 음식) 이라는 가게이름이구나 하는 것을 느꼇다.




뭐 어찌됬건.

교토로 가는 전철안에서 확인해보니 다음 먹으러 갈 곳이 백식당이라는 스테이크 덮밥 전문점이라고 하니 일단 가면서 찾아보기로 했다.




처음부터 사실 조금 불안불안했었다.

점심때, 오사카에서 카레우동을 먹은 이유가 그때문인데, 이동해서 혹여라도 스테이크덮밥을 못 먹게될경우를 대비하여 먹기로 한것이었다.



전철안에서 자세히 찾아보니 이게 왠걸...




....백개 한정판매!


게다가 일반적으로 오전 타임에 백개 판매가 끝나버린다고!!!!




-_-


이대로 못 먹는 것인가...



그러나 일단 백개가 다 팔렸는 지 안팔렸는 지 확인을 하는 게 더 급선무라고 느끼고 전화를 했다.

혹여라도 가봤자 못 먹는 다면 애시당초 안가면 되는 것 아닌가!!!




급하게 인터넷 검색을 통해 전화번호을 찾아서 전화해보았다 ㅎㅎ

075-322-8500

일본웹에서는 바로 뜨지만, 한국웹에서 전화번호뜨는 곳은 없기에 일단 첨부해본다 ㅎㅎ


수요일은 정기휴일이니 참고하시고...



그외는 토,일요일 관계없이 오전, 오후타임으로 나뉜다.


11시부터 14시30분까지와 17시30분부터 20시까지.

그러나 100인분이 다 나가면 이 시간과 상관없이 가게 문을 닫는다는 참 츤데레한 가게다 ㅡ.ㅡ

정말 조심해야한다. 손님을 뭐라고 생각을 하는 건지 잘 모를정도로....(장난입니다)



정말 인기를 실감하는 것은, 11시 오픈이지만, 이 스테이크덮밥을 먹을려면 9시에 와서 정리권을 받아야한다.

순서대로 딱 백개만 나눠주고 끝난다.

미리미리 움직였다면 순서대로 자신이 시간을 지정할수 있습니다. 대표1명이 4명까지 예약을 할수있습니다.

(즉,5명이 여행왔으면 대표2명이 예약해야함)

그러니 11시 오픈이라고 천천히 와도 되는 것이 아니라 정말 아침부터 분주히 움직여야 하며, 그도 짜증나는 것은, 9시에 와서 정리권받아서 2시간을 어디서 농땡이 피다가 11시에 다시 와야 먹을 수 있는 참 애매한 녀석이다.


일본 현지 맛집잡지에도 몇번이나 소개가 되었지만, 막상 가보니 현지인은 없고 한국인만 바글바글했다 -_-;;;

아마도 이 두시간의 갭을 기다릴기에 현지인은 그냥 포기하지 않을까 싶음.



그러나 우리가 누군가! 무적의 한국인!

전철을 타고가면서 1시반쯤에 전화를 걸었다 ㅋㅋㅋㅋ

(전철에서 전화하는 것은 비매너 입니다. 정말 먹고 싶은 마음에 전화를 했지만 다들 이런 짓은 하지 맙시다)



점원 왈 - 스테이크덮밥 백인분은 이미 옛날에 다 끝났음 ㅋㅋㅋ 니네 못 먹음 ㅋㅋㅋ 음퀘퀘



이런 젝일ㅠㅠ



점원의 이런 멋진 접객을 받으며 이걸 어째야하나 고민했는 데...이녀석이 중대한 정보를 주네..


[테이크 아웃이라면 백인분이랑 상관없이 해드립니다 ㅎㅎ]



....뭐???


뭐?????



내가 잘 못 들었나 확인까지 했을 정도로 어이가 없었다.


그럼 다들 개같이 기다릴게 아니라 그냥 테이크 아웃 해가면 된잖음 ㅡ.ㅡ


지금 예약하시면 2시면된다고 했지만 시간을 보니 2시반이나 도착할거 같아서 2시반에 예약을 했고...

막상 갔을때는 초행길이라 좀 헤메이며 가서 2시 40분~50분정도나 되서야 도착했다.



정말 한국분들...

그냥 몇시에 간다고 도착시간 말하고 예약하는 게 더 낫다고 느낍니다잉 ㅋㅋ



물론 사진의 퀄러티는 좀 떨어질지 모르지만, 맛은 확실함 ㅋㅋ

비쥬얼이 어찌되었든 뱃속으로 들어가면 다 똑같습니다 ㅋㅋ


자 그럼 가는 법!




사이인역에서 내리면 출구가 하나라 정말 간편하게 나가시면 됩니다.

출구에서 바로 왼쪽으로 꺽어 일단 직진.

Joshin이라는 매장이 보이면 당첨!







이곳이 죠신.


전자제품매장입니다.


죠신이 바로 맞은편에 보이는 곳에 와주면....






바로 앞에 정체불명의 파란 간판이 보입니다.

이곳에서 왼쪽으로 꺽어줍니다.







남들이 포스팅한것을 보면 홈즈라는 가게에서 꺽으라고 하는 데....

....

사이인역에서 걸어오면 이 홈즈라는 가게는 전혀 보이질 않습니다 -_-;;;

맞은편에서나 보이는 가게 이름 ㅋㅋㅋ



쭉 따라가서 편의점 로손이 보이면 길 제대로 찾아온것임 ㅋㅋ






백식당에 도착!



안타깝게도 비가 내려서 걱정이었습니다.


테이크 아웃을 한것까진 좋은 데 비가 오니 어디서 먹느냐가 문제.

비만 안오면 그냥 아무대서나 먹으면 되는 데 말이죠...




당연하지만 이미 품절된 매장.

[완매]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것이 남들이 가게에서 먹는 비쥬얼.


사진하나 정말 끝내줍니다.





조금 예전 사진은 이렇게 파를 밑에 깔아주는 데, 위 사진을 보면 위에 얹기도 하고....

(별 차이없습니다만 ㅋㅋ)






미리미리 움직였다면 가게에서 스테이크를 굽는 모습을 볼수도 있다고 합니다...만, 우리는 그렇게 못했습니다 ㅋㅋ






비가 오니 어쩌지...하다가 일단 먹을 곳을 찾아보니....



바로 오른편에 비 피할 일반 빌라 건물로 보이는 곳이 있더군요.




...네 결국 저기서 서서 먹었습니다 ㅋㅋㅋ






이것이 테이크아웃한 일회용 용기에 담겨인 비쥬얼.


위랑 비교해보면 비쥬얼은 확실히 조금 불쌍해보이긴 합니다.






뚜껑을 열고 마늘맛 가루를 뿌려주고 흡입!

ㅋㅋㅋ



고기가 정말 살살 녹습니다.


어떻게 이런게 천엔짜리가 되는 건지 정말 황당할 정도...



싸고 맛있다는 것은 바로 이런 고기를 말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집에 와서 포스팅을 하면서 공식 홈피를 찾아보니...

충격적인 사실이 적혀있다는...ㅎㄷㄷ



2015년8월1일에 가격개정을 하여 50엔~100엔정도 가격을 올렸답니다.

원래는 일본소가격이 [와규 ] 올라서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기가 힘들어 폐점하기로 생각을 했었는 데, 많은 손님들이 가격을 올려서 해달라고 애원을 해서 계속하기로 했다는 내용이 홈페이지에...





예약을 할 때는 몰랐는 데...

메뉴는 하나가 아닙니다 -_-

다음에는 조금 다른 것도 먹어보고 싶네요







고기 더블이 끌리는 군요....







오로시 스테이크는 테이크아웃이 불가능합니다.







....이 포스팅은 친구 동인이의 지갑과 함께 합니다.









포스팅이 도움 되셨나요? 댓글과 공감은 힘이 됩니다!

블로그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요 밑에 공감 하트 좀 날려주세요^^;;

한번만 눌려주시면 됩니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