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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차저차 아이들과 놀러다니는 일상..

아들은 여전히 제멋대로 (?)
딸아이는 말 잘듣는 듯 싶으면서도 은근히 사람을 간보는 면이 있는 듯...


하루는 거진 말은 안듣고 자기가 하고 싶은대로만 하려고 하는 면이 보인다
오빠로써의 면모도 보이는 한편 질투심 또한 눈에 띄인다
단지 동생에 대한 부분만이 아니라 친구들과의 생활에서도 그런부분이 보이는 걸 보면 원체 성격이 그런것 같단 생각이 든다
아마도 이런부분이 자폐증상으로 보이는 것 같은데, 자신의 고정된 행동패턴을 고집한다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와서 날씨가 더워져도 긴팔 긴바지를 고집한다
컵, 장난감, 의자 자리 위치. 모든부분에 있어 고정된 행동패턴만을 고집한다
아직은 유치원이고 정신적 장애를 가진 아이를 대상으로 하는 전문기관인지라 문제없이 아이의 자립심을 기르며 교육이 가능하지만, 앞으로 초등학교에 들어가서 친구들과의 사회생활이 넓어지면 조금 고민..
이대로 잘 할수 있을까?!

그에 비해 린은 그런 부분이 전혀없다
덕분에 둘을 키우기는 편하다
린마저 고집을 부리면 어찌해야할지 갈피를 잡기 힘든데 말이다...
또한 린은 부모로 부터 지시 명령 부탁등을 듣지 않을 때 우는 시늉을 하면 꼭 들어준다
하루에게는 보이지 않는 면모다
여자아이라 감정이입이 쉬워서 그런것일까? 아니면 하루가 자폐증상이 있어서 그런면이 너무 적은 것일까?
그런가하면 린은 일반아이라고 집주변 사립유치원에 보내게 되었는 데 만2살반이라 주2일밖에 안가는 데도 매달 만오천엔의 교육비가 들어간다
하루는 연수입에 따라 달라지는 데 기본은 5500엔이다

제작년에 육아휴직을 하여 올해는 매달 900엔만 내면 된다

(...) 금전적인 부분도 겹쳐서 이거 참 뭐라 하기 힘들다


그런가하면 내년 10월부터 일본은 유치원 전면 무료화가 진행된다고 한다

린은 무료가 되는 데 하루는 무료가 안된다
거의 무료같은 금액이긴 하지만 (...)
왜냐하면 일반유치원이 아니기때문이라고!
정신장애를 가진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치유기관인 덕택에 정식 유치원이 아니라는 것 같다

어차피 내년 10월이면 졸업직전이긴 하지만 안타깝기도 하고 내 감정도 참 복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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